[NNA] 미얀마 정부, 中 관광객 왕래 금지 검토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0-02-20 19:38

[사진=게티 이미지]


미얀마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COVID19)의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과의 관광객 왕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미얀마 타임즈(인터넷판)가 18일 이같이 전했다.

미얀마는 2018년 10월 이후, 중국의 단체관광객에 대해 미얀마 도착 후 공항에서 비자를 발급해 왔으나, 이 조치를 이달 1일부터 중단했다. 현재는 사전비자 취득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발급심사 시 신종 폐렴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의학적 증명과 미얀마 입국 직전 14일간 후베이성(湖北省)을 방문하지 않았다는 증명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에 호텔관광부는 추가적으로 중국과의 왕래금지를 정부 내에 제안했다고 한다.

이러한 정부 내 움직임에 대해 만달레이 관광 가이드 협회의 윈 조 윈씨는 "건강상태의 충분한 검사를 조건으로, 중국인 관광객 방문을 계속 용인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미얀마관광연맹의 킨 아웅 둔 부회장은 "신종 폐렴의 세계적 유행에서 나라를 지켜야 한다"며 왕래금지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미얀마에 감염이 확산되면) 다른 국가에서 오는 관광객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관광부의 킨 조 고문은 "신종 폐렴 유행은 중국인 관광객에 편중된 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지적했다. 미얀마에서는 2017년 이후 서부 라카인주 무슬림 소수민족 로힝야족 탄압문제로 유럽의 관광객이 급격하게 줄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강화해왔다.

대다수의 중국인 관광객들은 싼 여행경비대신 고가의 쇼핑을 강요받는 '제로 달러 투어'로 미얀마를 방문한다. 중국인 여행사대리점과 관련된 가게에만 관광객이 몰리기 떄문에, 관광객 수가 증가한 만큼 미얀마의 관련업계 수입은 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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