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진핑 "부족함 드러나…약점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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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0-02-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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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중앙 전면심화개혁위원회 제12차 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부족함이 있었음을 재차 인정했다.

시 주석은 14일 중앙 전면심화개혁위원회 제12차 회의에서 "경험을 총결산하고 교훈을 받아들여, 코로나19에서 드러난 단점과 부족함에 대해 단점을 다그쳐 보충하고 부족한 점을 메우며 약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현재에 근거해,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코로나19 예방·통제 저지전에서 이겨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장기적 관점에서 이러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지속해야 할 것은 지속하고, 개선할 것은 개선하고, 수립할 것은 수립해야 한다"면서 "중대 전염병 예방·통제 메커니즘을 개선해 국가 공중보건 응급관리 체계를 완벽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인민 대중의 생명 안전과 신체 건강을 확보하는 것은 중국 공산당이 국가를 통치하는 데 있어 중대한 임무"라고도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앞서 10일 베이징 현장 시찰 당시에도 전염병 예방·통제 과정에서 부족함이 있었다고 자인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차오양구 질병예방통제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전염병으로 전국 각급의 응급처치 능력이 큰 시험에 들었다"며 "양호한 정신 상태와 제도적 장점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부족한 부분도 수없이 폭로됐다"고 질타했다.

코로나19는 첫 발병지인 후베이성 우한(武漢) 지역에서 초기대응에 실패하면서 지역 봉쇄령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역으로 번졌고, 15일 0시(현지시간) 기준 확진자 수가 6만6492명, 사망자수는 1523명에 이르는 상황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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