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세균 총리 “정부 방역망 잘 관리돼…소비 늘리고 민생 안정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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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20-02-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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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주재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초기 불안이 컸으나, 우리의 선진 의료기술과 정부의 방역망 내에서 잘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국내 환자 중 완치가 되어서 퇴원하는 분들이 계속 늘고 있고 아직 병실에 계신 분들도 대부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소비를 늘리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면서 “국민께서도 정부를 믿고 안전행동수칙을 참고하시면서 일상의 생활을 유지해 주시고, 기업들도 예정된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중국의 확진자 계속 발생과 춘절 연휴 기간 이후 중국 유학생·노동자의 이동을 언급하고 “정부는 긴장을 유지하면서 위험요인을 꼼꼼히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오늘은 유학생 관리와 사업장 내 방역, 우한 교민 퇴소 및 방역 등에 대한 정부 대책을 논의하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총리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자칫 우리사회에 차별이나 혐오 정서가 확산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것”이라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 이름에 지리적 위치 등을 포함하지 않은 데에는 낙인 효과를 방지하려는 의미가 있음을 새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오는 15~16일 아산과 진천 임시 생활 시설을 떠나게 되는 우한 교민에 대해 “그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아산과 진천의 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교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모두 고생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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