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6대 그룹 총수 만난 文 “정부 믿고 예정된 투자 진행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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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02-1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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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그룹 총수 만난 文 “정부 믿고 예정된 투자 진행해 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주요 대기업 총수 및 재계 단체장들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과 한자리에 모여 만난 것은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7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6대 그룹과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를 열고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향한 과감한 투자가 경제를 살리고 혁신 성장의 발판이 됐다”면서 “기업도 정부를 믿고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예정했던 설비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외국 출장 중이어서 윤 부회장과 황 부회장이 대신 자리했다.
 
◇中 전체 사망자 1300명 돌파.. 확진자는 6만명 육박
 
중국 후베이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확진자의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중국 전체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1300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 수는 6만명에 육박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3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만9804명, 사망자는 136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에 비해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1만5152명, 사망자는 254명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현재 후베이성은 코로나19 전개 상황이 가장 심각한 지역이다.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은 하루 만에 확진자가 1만4840명, 사망자는 242명 증가했다. 이로써 후베이성 지역에서만 확진자는 4만8206명, 사망자는 1310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위건위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1만3435명이며,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47만1531명이다. 이 가운데 18만13896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 폭증...亞증시 하락
 
13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공포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3.48포인트(0.14%) 하락한 2만3827.73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5.84포인트(0.34%) 내린 1713.08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3포인트(0.71%) 하락한 2906.07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76.47포인트(0.70%) 내린 1만864.32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20.68포인트(0.99%) 하락한 2064.6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로나19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재직자·경단녀 직무·창업교육 강화"…전문대에 3908억원 투입
 
전문대학이 재직자 직무교육과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비학위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등 자율적으로 혁신하는 97개 전문대에는 올해 3908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기본계획’(전문대 혁신사업)을 발표했다.
 
전문대학 혁신사업은 미래 고등직업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자율적인 혁신으로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작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총 3년간 실시하며, 올해 사업비는 전년 대비 1000억원 늘어난 3908억원이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후진학선도 전문대학’을 전년 15개교에서 25개교로 확대한 것이다. 오는 3~5월 중 권역별로 총 10개교를 신규 선정한다. 전문대학의 평생교육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예산은 250억원으로 학교 당 10억원씩 배정받는다.
 
◇직장인, 월급 500만원 받으려면 평균 15년 걸린다
 
실수령액 기준 월급이 500만원인 연봉 7400만원을 받으려면 평균 15년의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인 사람인은 최근 기업 349개사를 대상으로 월급(기본급, 세후 기준)이 500만원이 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평균 15.1년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10년차(25.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20년차 이상(18.3%), 15년차(15.5%), 18년차(8.9%), 16년차(4.3%), 19년차(4.3%) 등의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평균 11.1년으로 중소기업(15.3년)보다 4.2년 빨랐다. 성별로는 남성이 평균 14.9년차에 월급 500만원을 받아 여성(16.8년차)보다 1.9년 앞섰다.
 
응답 기업들의 전체 직원 가운데 월급 500만원을 받는 직원의 비율은 평균 12.4%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5% 이하(52.7%)가 가장 많았고 10%(17.2%), 20%(9.7%), 30%(8.9%) 등의 순이었다.
 

[사진=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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