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스트리머 금다정 사망..."마지막 길 배웅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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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2-1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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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일 사망...뒤늦게 소식 알려져

트위치 스트리머 금다정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최근 트위치 대표 커뮤니티 '트게더' 금다정 갤러리에는 '금다정님을 대신해서 공지를 올린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금다정의 지인이라고 밝힌 A씨는 "안녕하세요. 금다정 실친(실제 친구) 실베스터입니다"라며 "이 글을 올릴까 말까 고민했는데, 트수(트위치 시청자)분들도 아셔야 할 것 같아서 결국 글을 올리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A씨는 "2월 4일 다정님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마지막 가시는 길을 배웅해 달라"며 "여태까지 다정님에게 힘이 돼주신 트수님들에게 저와 다정님의 울산 친구가 대신 감사의 말씀 전한다"라고 말했다.

금다정의 유튜브 채널 편집자도 애도의 뜻에 동참했다. 

금다정 유튜브 채널 편집자는 "악플들 및 논란이 될 만한 댓글들은 보이는 대로 최대한 삭제 및 신고를 하고 있으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마지막 가시는 길을 배웅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편집자는 "저와 콘텐츠 얘기를 할 때의 다정님께서는 댓글 하나하나 소중하게 생각하셨습니다. 구독자분들뿐만 아니라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정님대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저의 첫 편집 방송인이 다정님이라 너무나 행복했습니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편집자는 "동영상들은 우선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두려고 합니다만 저의 의사보다 가족분들의 의사가 중요하기에 상황에 따라 동영상이 사라질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금다정은 트위치에서 방송을 진행하던 스트리머다. 주로 오버워치 방송을 진행했으며 롤, 하스스톤, 배그 등 다양한 종류의 게임 방송을 진행했다. 실감나는 코스프레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는 최근 방송에서 "정신과 통원 치료를 1년 이상 받고 있다. 지금 너무 지친 상태다. 통원치료로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너무 많이 와버렸기 때문에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사진=금다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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