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전 '올빼미 공시'··· 작년 추석보다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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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1-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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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연휴 직전 나타나는 '올빼미 공시'가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따르면 설 연휴 직전인 지난 23일 장 마감 이후 공시(거래소 시장조치 공시 제외)는 총 12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 연휴 직전 거래일(2월1일)의 173건보다는 크게 줄었으나, 지난해 추석 연휴 직전 거래일(9월11일)의 105건보다는 17% 가량 늘었난 수준이다.

올빼미 공시는 상장사가 연휴 전날 장 마감 이후 투자자들의 주목도가 낮은 시점에 불리한 악재성 정보를 공시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위원회와 거래소가 지난해 상반기부터 올빼미 공시를 반복하는 기업 명단을 공개하기로 하는 등 제재에 나서기도 했다.

올해 설 연휴 직전 거래일의 장 마감 이후 공시는 대부분 주식 등 대량보유상황보고서나 증권사의 증권발행실적보고서 등 일상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논란이 나타날 수 있는 공시들도 일부 있었다.

글로본은 중국 업체와 맺은 195억원 규모의 화장품 등 물품 공급계약이 상대방의 발주 의무 불이행 등으로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해지 규모는 최근 연간 매출액의 130.25%에 달한다.

악화된 실적을 장 마감 이후 공시한 기업들도 있었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5%, 73.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성보화학도 작년 개별 기준 매출액이 15.5% 줄고 영업손실이 4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일성신약도 개별 기준 매출액이 21.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올빼미 공시로 투자자들이 중요한 정보를 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연휴 이후 거래일에 전 거래일의 주요 공시 내용을 다시 공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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