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람' 軍이 지원... 자기계발 비용 예산 80억원 대폭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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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1-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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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사 8만명에 연간 10만원 지원... 내년 관련 예산 더 늘 전망

병사 자기계발 비용 예산이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 80억원으로 대폭 증액됐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 65억3300만원, 공군 7억300만원, 해병대 4억2900만원, 해군 3억3500만원의 자기계발 비용 예산이 배정됐다. 

대상은 육군, 해군, 해병대, 공군, 국방부 직할부대에 근무하는 병사와 상근예비역이다. 예산이 한정돼 이들 중 8만명에게 연간 10만원 가량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부터 병사들이 자기계발을 통해 군 복무에 보람을 느끼도록 하자는 취지에 따라 '영화 관람비'가 자기계발 비용 예산에 추가됐다. 영수증과 예매표를 챙겨 나라사랑포털 홈페이지에 올리면 심사를 거쳐 총구매 비용의 80%를 본인 계좌로 넣어준다.

반면, '운동용품 구매'는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 사례가 적발돼 제외됐다. 

국방부 측은 "영화 관람은 병사들이 외출·외박 때 가장 많이 즐기는 문화생활로 관람비 지원을 요구하는 병사들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내년 자기계발 비용 예산을 더 늘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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