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예비후보'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과거 수차례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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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1-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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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엄마부대) 상임대표가 21일 경북 포항북 선거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주 대표는 이날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 정권과 맞서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발로 뛰고 현실정치에 실망한 포항시민에게 희망의 정치 지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포항 출신인 그는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기자회견에서 주 대표는 문재인 좌파정권, 경제파탄, 안보파탄, 포항 북구의 딸이란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내걸었다.

포항경제 위기 지도 제작, 경제회복 로드맵 작성, 국가재난지역 선포방안 도입, 외국기업과 국내 대기업 생산설비 유치, 특화된 관광 기반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숙명여자대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자유한국당 생명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 때 직업을 개인유튜브 방송인이라고 작성했다.

주 대표는 지난해 8월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 전날 문재인 정권이 일본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엄마부대 회원 10여명과 함께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아베 수상님, (한국의) 지도자가 무력해서, 무지해서 한일 관계의 모든 것을 파괴한 것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주 대표 등을 불구속기소 하기도 했다. 주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 수사와 헌재 탄핵심판 심리가 진행 중이던 지난 2017년 2월 박영수 특검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하며 야구방망이를 든 채 "이제는 말로 하면 안 된다"는 등 위협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8년에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이적 활동을 위해 위안부 피해자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취지의 유인물을 배포했다가 위자료 100만원을 정대협 측에 지급했다.

21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상임대표가 포항북 선거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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