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한국서 연평균 2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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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입력 2020-01-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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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현 스코르라이프 북아시아 대표

  • 스코르라이프코리아, 성장세 주목

SCOR(스코르)는 1970년대 프랑스의 국영 재보험사로 출발해 현재는 세계에서 상위권 재보험사로 성장한 회사다. 스코르 그룹은 생명보험 재보험 비중이 55%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미국 재보험사인 Transamerica Re(트랜스아매리카 리)와 2014년 미국 Generali(제네랄리)를 인수하면서 현재 전 세계 재보험 시장의 가장 큰 시장인 미국 내 생명보험 재보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스코르는 이런 확장 정책에도 글로벌 신용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S&P는 스코르에 대해 AA- Stable(안정적)로 평가했고 AM Best는 A+(안정적)로 신용등급을 올리는 등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을 확증하고 있다. 스코르는 한 회사 안에 Life(생명보험)와 P&C(손해보험)를 나눠서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은 Paolo De Martine(파울로 드 마틴) 사장을 필두로 그룹의 지속성장을 뒷받침할 시장으로 올해도 스코르 그룹은 연 18% 이상의 고도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심에 있는 스코르 한국지점은 지난 1997년 설립되어 현재 자본금 1368억원, 자산 4385억원의 지점으로 성장했고, 한국 역시 지점 산하에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그중 생명보험 부문인 스코르라이프코리아는 지난해 재보험료 4500억원으로 연 평균 20%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어려운 국내 보험시장의 여건을 고려할 때 이런 성장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 스코르라이프코리아는 다른 재보험사와 다르게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 틀을 마련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과 고객에 적합한 솔루션 개발에 최적화되어 있는 조직이다.

또한 과도한 관계 중심형 마케팅을 지양하고 고객의 가치 증대를 위한 재보험 마케팅에 집중하며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속 성장을 위한 노력으로 파울로 드 마틴 스코르라이프 사장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주요 생명보험사 CEO들을 만나 새로운 개념의 상품을 제안하기도 했다. 드 마틴 사장은 "한국 보험사의 혁신 상품 출시에 따른 위험을 재보험사인 스코르가 짊어질 수 있다"고 말하며 한국의 보험사들과 함께 혁신 상품을 만들자고 제의했다.
 

스코르라이프코리아는 지난해 자본금 45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연 평균 20%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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