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 2020] 삼성 지원받은 인하대 연구팀, VR 기술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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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12-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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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로부터 연구 지원을 받은 인하대학교 연구팀이 차세대 가상현실(VR) 신기술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선보인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은 팀이 CES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연구팀은 내년 1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스타트업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라이트 필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을 관람객들에게 시연할 예정이다.

인하대 정보통신학과 이채은 교수 연구팀은 가상현실 공간에서 빛이 반사되는 양과 방향을 측정해 더 자연스러운 가상현실 효과를 구현하는 라이트 필드 신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강남 vr스테이션을 찾은 20대 청년들이 '스페셜포스' VR 게임을 즐기고 있다. (촬영협조 : 강남 vr스테이션)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기존 가상현실은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파노라마 이미지를 활용하는데, 카메라가 촬영한 동선으로만 이동 가능하다. 또 사용자의 머리가 고정된 상태에서 고개만 돌리기 때문에 실감 나는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데 제한적이었다.

이채은 교수 연구팀은 촬영할 때 공간을 작은 유닛으로 나누고 각 유닛에서 촬영한 라이트 필드 정보를 합쳐서 전체 가상현실 공간을 구현한다. 가상 효과가 더 실감 나고 동선의 제한도 없다.

이 연구는 삼성전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연구 지원을 받아 2017년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미래기술육성센터를 통해 기초 과학·소재 기술 등 분야에 2013년부터 10년 간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했다. 총 560건의 연구과제에 7182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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