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리뷰] 그림책이 모여 하나의 미술관이 되다, 아트인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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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기자
입력 2019-12-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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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그림책 안에서 누구나 어린이였다” 오는 2월 9일까지 호반아트리움 아트홀 스페셜 존에서 ‘아트인더북(ART in the BOOK) : 감성을 깨우는 일러스트 판타지 세계’가 전시되고 있다. 클림트 인사이드와 헤르만헤세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호반아트리움이 자체 기획한 특별전시인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읽어주시는 어린 왕자와, 사춘기 시절 읽어 내려간 어린 왕자와, 성인이 된 지금 접하는 어린 왕자는 같은 내용일지라도 다가오는 의미는 다를 것이다. 이 전시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했다.

평소 우리는 단순히 책의 내용이나 글을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그림을 과소평가하고 있지는 않았는가에 물음을 던지는 이 전시는 그림 그 자체로 세상을 보여주고 작가의 의도를 전해주는 예술로서의 일러스트레이션 세계를 통해 책 속 그림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한다.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신비롭고 아름다운 상상 속 이미지를 현실화하는 이탈리아 일러스트레이터 '프란체스카 델로르토'의 <신데렐라>의 최초공개뿐만 아니라, 잔혹하지만 우아한 일러스트레이션의 대가 멕시코의 '가브리엘 파체코'의 <푸른수염>, <장화 신은 고양이> 등 국내 미출간 작품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 수상작 등의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션 수상자의 작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아름다운 300여 점의 그림을 비롯하여 감동을 자아내는 글귀와 영상, 공간을 아우르는 음악과 향을 직접 느끼며 감상이 가능했다.

전시 감상뿐만 아니라 어린이도서관,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 전시 공간, 체험 공간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 직접 그림을 그려 전시하고 생각을 나누며, 일러스트에 글이 더해진 동화를 읽어보는 등의 체험이 더해져 오감 만족이 가능하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박수빈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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