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여기어때‧수아랩 등 대형 M&A 성사…올해 벤처 10대 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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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12-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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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는 올 한해 벤처생태계 주요 이슈를 선정해 '2019년 벤처생태계 10대 뉴스'를 17일 발표했다.

올해 업계를 달군 1위 뉴스는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기술독립 필요성 대두였다. 일본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독립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2위 뉴스는 유니콘 기업 11개사 탄생과 벤처천억기업 587개사로 증가다. 올해 유니콘기업이 11개사로 늘어 독일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벤처천억기업도 587개사로 증가했다.

3위는 택시업계와 스마트모빌리티업계 갈등 심화가 꼽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집입하면서 전통산업과 신사업 간 충돌이 있었지만 특히 택시업계와 스마트모빌리티업계 간 갈등이 첨예했다. 최근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모빌리티 혁신이 완전히 가로막힐 위기에 처했다.

스타트업 대형 인수합병(M&A)은 최근 뜨거운 감자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인수됐는데, DH가 평가한 우아한형제들의 기업가치는 4조7500억원으로, 국내외 투자자 지분 87%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올해 여기어때가 영국 CVC캐피탈에 4000억원에, 수아랩이 미국 코그넥스에 2300억원에 인수됐다.

이밖에 △중소·벤처업계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우려 △벤처대부 이민화 명예회장 별세 △벤특법·벤처투자법·데이터3법 국회통과 염원 △규제샌드박스 시행과 여전한 신산업 규제 △신규 벤처투자 사상 최대 양적 성장 △제2벤처붐 확산전략 발표에도 벤처생태계 조성 더뎌 등이 선정됐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올해 전통산업과 신산업 간 갈등,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한일 갈등 등 각종 불협화음으로 인해 벤처기업들도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며 “내년에는 새로운 벤처기업법 및 벤처투자촉진법을 통해 벤처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성숙된 벤처생태계의 발전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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