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산상, 수출규제완화 가능성 거론.."문제 해소되면 원래대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세미 기자
입력 2019-12-13 21: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다음주에 열리는 한·일 정책대화를 앞두고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13일 NHK의 보도에 따르면 가지야마 경산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6일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무역관리에 관한 한·일 국장급 정책 대화와 관련해, "대화에서 한국 측 수출 관리 제도나 운용의 불충분한 점을 다룰 생각"이라면서 "대화를 거듭해 그런 점이 해소되면 좋은 방향으로 향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그는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것에 대해서 "정책 대화에서 문제점이 하나하나 해소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하면 결국 원래대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가지야마 경산상의 이날 발언은 한국이 무역 관리 체제를 살펴본 후 개선됐다고 판단되는 경우 수출 규제를 완화할 수 있으며, 이는 일본의 판단에 달려있다는 기존 발언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NHK는 가지야마 경산상이 한국 측의 대응에 기대를 나타낸 것이라고 전했다. 

한·일 양국 간 수출 국장급 정책대화는 2016년 6월 중단된 뒤 3년 반만에 처음이다. 우리 정부는이번 대화에서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를 원천적으로 제거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AP·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