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A 2020년 첫 버전 출시···베트남서 베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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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12-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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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A51, 12일 동남아 최대 시장 베트남서 공개

  • 직사각형 카메라 모듈·전면 홀 디스플레이 등 채택

  • 갤럭시S11 신기술 선행 탑재할 듯···흥행 여부 주목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이 공개한 갤럭시A 신제품. [사진=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

삼성전자가 오는 12일 베트남에서 2020년형 '갤럭시A' 시리즈 첫번째 제품인 '갤럭시A51'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중저가 갤럭시A 시리즈에 혁신 기술을 선행 탑재해 '고사양 중저가' 라인업을 탄탄하게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갤럭시A51을 시작으로 고사양 중저가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1위를 사수한다는 방침이다. 

◆ 갤럭시A51, 갤럭시S11 성공 가늠자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오는 12일 현지에서 '갤럭시A 2020' 행사를 열고, 갤럭시A51을 공개한다.

갤럭시A51은 '갤럭시A50'의 후속작이다. 갤럭시A50은 지난 2분기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 1위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끈 제품이다.

특히 갤럭시A51에는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S11에 도입될 신기술이 일부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갤럭시A 시리즈에 신기술을 선제 도입하고, 이를 점검해 플래그십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갤럭시A51의 가장 큰 특징은 후면 직사각형 모듈 안 'L'자 모양으로 4개(4800만·1200만·500만·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배치한 것이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11 시리즈에 채택한 디자인과 유사하다. 이 모듈은 갤럭시S11에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51에는 전면 디스플레이 상단 중앙에 '펀치 홀' 형태로 카메라가 장착될 전망이다. 새로운 모바일 사용자경험(UX)인 '원(One) UI 2.0'도  갤럭시 최초로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노트10', '갤럭시S10' 등을 대상으로 One UI 2.0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6.5형 풀HD+ 디스플레이, 화면 내장형 디스플레이, 4000mAh 용량 배터리를 적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갤럭시A71 등도 출격 대기···"연간 3억대 사수"

삼성전자는 동남아 최대 시장인 베트남을 시작으로 유럽, 인도 등으로 갤럭시A51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갤럭시A51 이후 '갤럭시A71' 등 차기 모델도 선보인다. 내년 2월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11 시리즈(S11, S11+, S11e) 3종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출하량을 확대하고 갤럭시S, 갤럭시노트 등 플래그십 모델로 수익성을 끌어올려 시장 1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스마트폰 출하량 3억대 회복에 집중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장(사장)은 "시장점유율은 '생명'과도 같은 것"이라며 "삼성전자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3억대 기준은 꼭 사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 2017년 3억1810만대였지만, 지난해에는 2억9180만대로 3억대를 밑돌았다. 그러나 올들어 갤럭시노트10, 갤럭시A 시리즈 성공에 힘입어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판매량 기준) 20.6%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19% 늘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조2500억원과 2조92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익은 직전 분기보다 두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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