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000억원 이상 벤처천억기업 587개…총 매출 134조

오수연 기자입력 : 2019-12-10 15:56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는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2019 벤처천억기업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벤처 출신 기업은 전년도(572개사) 보다 15개사 증가한 587개다.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신규 벤처천억기업은 58개사다. 매출 1조원 이상 기업은 전년과 동일하게 11개를 기록했다.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벤처천억기업은 일반 천억기업보다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9.4%로, 일반 천억기업 2.9%보다 높았다.

벤처천억기업의 총 종사자 수는 22만5422명, 총 매출액은 134조원으로 국내 5대그룹과 비교할 때 각각 고용규모는 재계 2위, 매출규모는 재계 4위에 해당한다.

벤처천억기업의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는 391명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평균 매출액은 23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특히 처음으로 매출 1000억을 달성한 신규 벤처천억기업 58개사의 경우 평균 매출액은 1239억원으로, 전년(789억원) 대비 57.0% 증가했다.

벤처기업협회가 별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벤처천억기업 중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업 비중은 약 22%다. 4차 벤처천억기업은 비 4차 벤처천억기업보다 매출액은 1.5배, 종사자 수는 1.3배, 영업이익은 4.4배 높게 나타나는 등 월등한 성과를 나타냈다.

한편 벤처창업 생태계 발전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금탑 산업훈장으로 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했다. 전체 포상규모는 총 179점이다.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은 최동진 가스트론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은 김용을 피앤이솔루션 대표가 받았다. 산업포장은 정산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장연덕 IEN한창 대표, 백여현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최동진 가스트론 대표는 35년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관리를 통해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산업용 가스감지기의 국산화를 국내 최초로 실현했고, 안전기기 대표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벤처천억기업이야말로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든든한 기둥이자 후배 벤처기업의 롤 모델”이라며 “오늘 수상한 선배 벤처와 천억기업이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는 1조기업,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오는 2020년도 지속되는 미·중 무역갈등과 보호무역 확산, 저성장 기조 등으로 경제여건은 녹록치 않겠지만, 3차 산업혁명 시기였던 1990년대말 벤처인이 적극적인 정보통신기술(ICT) 창업으로 외환위기를 극복했던 것처럼, 다시 한 번 축적된 벤처인들의 힘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코리아'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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