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지표 호조에 위험선호 강세…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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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19-12-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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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농업부문 일자리 26만개↑… 실업률도 50년래 최저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한 주를 시작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전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원 내린 1188.0원에 개장했다. 9시23분 현재는 소폭 하락한 11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위험통화의 약세가 제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11월 미국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가 26만6000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시장예상치인 18만명을 상회한 수치이기도 하다. 세부적으로 정부(1만2000명), 민간고용(25만4000명), 제조업고용(5만4000명) 등이 모두 증가했다.

실업률도 낮아졌다. 미국의 11월 실업률은 3.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969년 이후 50년만에 최저치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주말 사이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리스크온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이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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