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美상공회의소 회장단, 이유 불명 마카오 입국 거부

곽예지 기자입력 : 2019-12-08 11:12
마카오 암참 행사 참여하려 했지만 거부 당해 마카오 반환 20주년 행사 개최 앞둔 시점
홍콩의 미국 상공회의소(암참) 회장단이 마카오 입국을 거부당하고 몇 시간 동안 억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인권민주법안(홍콩인권법)을 제정한 미국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로 해석된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주재 암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로버트 그리브스 회장과 태러 조지프 사장이 마카오에서 열리는 연례 암참 마카오 무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마카오를 찾았지만, 입국이 거부당했다”며 “이들은 몇시간 동안 따로따로 억류됐다 홍콩으로 되돌려 보내졌다”고 밝혔다.

암참은 이번 행사는 단순히 마카오 암참을 기념하기 위한 사회적 행사였다는 점에서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콩과 마카오는 모두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양 지역 간 비자는 없다. 양 지역주민은 자유롭게 상대지역을 왕래할 수 있다. 조지프 사장은 2년전에도 마카오를 방문하는 등 이전에 적어도 한 차례 이상 마카오를 방문해 왔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홍콩의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기 위해 홍콩인권법을 통과시킨 후 중국이 보복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발생하면서 이목이 쏠린다. SCMP에 따르면 그간 중국의 보복 조치 가운데 미국 관료나 비정부기구 관계자에 대한 제재만 있었을 뿐 상공회의소 같은 경제단체에 대한 조치는 없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마카오 반환 20주년을 맞아 오는 12월 20일을 전후해 마카오를 방문할 예정이다. 마카오는 1999년 12월 20일 중국에 반환돼 올해로 20주년을 맞는다. 
 

미국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 통과 직후 홍콩에서 열린 집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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