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6일 '2019년 한·중 관계 회고와 전망'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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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12-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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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오후 2시 서울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서 개최

미·중 패권 전쟁,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새로운 한·중 관계 모색을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은 6일 오후 서울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2019년 한·중 관계 회고와 전망: 격동하는 동아시아에서 새로운 한·중관계를 모색하다’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중관계연구원은 이번 학술회의를 시작으로 매년 12월 한해의 양국 관계를 회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전망할 계획이다. 또 회의 내용을 보고서 형식으로 엮어 배포해 세계정세의 변화 속 바람직한 한·중 관계 정립을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지금까지 발표와 토론으로 정형화된 학술회의 형식에서 벗어나 전문가와 청중 간 대화와 토론을 통해 새로운 한·중 관계를 위한 의견을 교환한다.

박맹수 원광대 총장의 축사와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기조강연도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는 총 2개 세션으로 이뤄진다. 세션별 주제는 ‘한·중 관계를 둘러싼 격동의 동아시아’와 ‘전환기 동아시아, 새로운 한·중 관계’이다.

1세션은 신각수 법무법인 세종 고문이 좌장을 맡고, 김흥규 아주대 교수가 ‘미·중 전략경쟁에 따른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 영향’을 분석하고 내년 한·중 관계 미래를 전망한다.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는 동아시아 동맹 관계의 변화를 역사적 관점에서 지적하고, 동아시아의 새로운 다자협력체제를 제안한다.

김시중 서강대 교수는 미·중 ‘무역전쟁’의 경제적 영향에 따른 한중관계의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새로운 탈출구를 모색한다. 홍창표 코트라(KOTRA) 실장은 한·중·일을 둘러싼 첨예한 경제적 갈등 속에서 한·중 경제관계의 새로운 탈출구 전략과 비전을 제시한다.

2세션에서는 백영서 연세대 교수의 진행으로 ‘전환기 동아시아, 새로운 한·중 관계’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는 한·중 관계의 구조적 문제를 한국과 중국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구조적 인식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양갑용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후 발생한 복합적 국면에서 한·중 관계의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한 비공식 네트워크 강화, 언론의 역할, 다자 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변웅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중국의 국내 제도 혁신에 따라 새로운 환경에 놓인 한·중 관계의 개선과 발전 방향을 법률가의 시선에서 분석할 예정이다. 끝으로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은 미·중 무역전쟁이 중국경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2020년 중국 경제발전을 전망한다.

이와 더불어 각계 한·중 관계 전문가인 서창배 부경대 교수, 고준성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그리고 주재우 경희대 교수가 함께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한중관계연구원은 “이번 학술대회가 ‘한·중 관계’를 연구하는 전문연구기관으로서의 한중관계연구원의 위상을 제고하고, 변화무쌍한 동아시아에서의 지속가능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국내 전문가 간 열띤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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