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韓과 사드 문제 적절히 처리하는 데 의견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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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12-0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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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는 美가 만든 문제…한중 관계 영향"

중국 외교부가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방한 성과와 관련해 한·중 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등의 문제를 계속 적절히 처리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5일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왕 부장의 이번 방한으로 중한 양국 간 중요한 전략적 소통이 이뤄졌다"면서 "중한 양국은 공동 인식에 따라 사드 등 양국 관계의 건강한 발전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를 계속 적절히 처리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정당한 관심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드 문제와 관련 "사드는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서 만든 것"이라며 "미국이 만든 문제이며, 중·한 관계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또 화 대변인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가속화하고 개선된 형태의 무역 협력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내년에 공식 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국가들과 협력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중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답방이 구체화될 것이란 질문에 대해서 화 대변인은 "양국은 고위층 교류를 위해 밀접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소식이 있으면 바로 발표할 것"이라고만 대답할 뿐 말을 아꼈다. 

왕 부장은 한·중 관계 논의를 위해 4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왕 부장의 공식 방한은 2015년 3월 한·중·일 정상회담을 위해 서울을 찾은 이래 4년 8개월 만이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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