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래마을 '프랑스풍 디자인 거리'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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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12-0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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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래로 530m 구간 '서래마을 디자인 거리' 조성…서래로 빛의거리 축제도 열려

서래마을 디자인 거리 야경 [사진= 서초구 제공]


서울 속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서초구 서래마을이 '파리의 색채'가 더 짙어진 유럽풍 거리로 재탄생했다.

서울 서초구는 서래마을의 명소화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래로 530m 구간(서래로 입구~방배중학교)을 프랑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래마을 디자인 특화거리'로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서초구는 마을 초입에 프랑스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콜론모리스(홍보갤러리)'와 서래마을 BI가 담긴 보도 이정표 2개를 설치했다. 거리 일대에는 유럽식의 클래식 가로등 43주를 설치해 크리스마스 리스(화환) 장식들과 1만 여개의 앵두 전구로 꾸며졌다. 또 난립한 상점 간판 60여개도 정비했다.

구는 서래마을 디자인 특화거리 조성을 기념해 서래로에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6일부터 내년 1월까지 반포4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서래로 빛의 거리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가로등 사이의 전구들과 크리스마스 데코레이팅으로 야간의 서래로 일대를 아름다운 빛으로 꾸며 연말연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7일 파리 15구 공원에서는 크리스마스 장터로 유명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를 연상케 하는 프랑스 전통장터가 열린다. 프랑스인과 주민 1000명이 참여해 푸아그라, 뱅쇼, 치즈 등 프랑스 전통음식을 한자리서 맛볼 수 있다.

서초구는 내년 주한 프랑스문화원, 서울프랑스학교 등 마을 내 인프라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테마 문화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다. 샹송, 재즈 등의 버스킹 공연 정례화를 비롯해 △서래로 차없는 거리, △상인회 조직 유도 등을 통해 서래마을의 문화적 활력을 높일 예정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서래마을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서울 유일의 프랑스 마을이란 과거 명성을 되찾아 시민, 방문객들이 발길을 끄는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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