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좋아야 먹기 좋다···식음료업계 ‘디자인 혁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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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12-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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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먹는샘물, 피자알볼로, 동원F&B 참치 CF 등 화제성 높아 '실적 좌우'

 

오리온 홍보 모델들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마켓오 도곡점에서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오리온은 올해 식품업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업이다. 주력인 스낵이나 비스킷이 아닌, 난생 처음 먹는샘물(생수)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생수와 달리 독특한 디자인이 이목을 끈다. 이들 뿐만 아니라 최근 식음료업계에 디자인 혁신이 잇따르고 있다.

2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올해 실적의 성패는 제품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디자인 차별화’가 관건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오리온의 먹는샘물 병 디자인은 파슨스 디자인스쿨 제품디자인과 교수를 역임하고 레드닷, iF 등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카이스트 배상민 교수가 맡았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모티브로 세로선과 가로선을 활용했다. 각각 주상절리와 바다의 수평선을 형상화해 단순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병 라벨에도 우뚝 솟은 한라산과 밤하늘에 빛나는 오리온 별자리를 담아 제주의 낮과 밤을 그려냈다.]

피자알볼로는 기존 원형 피자를 8조각을 자른 삼각에서 사각형으로 선보였다. 고품질 재료와 함께 까다롭게 재료를 따지는 소비자를 만족시켰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10년만에 진행한 리브랜딩 프로젝트와 사회공헌 캠페인을 함께 알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피자알볼로는 ‘2019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피자알볼로 관계자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장하고자 이번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디자인 주도기업으로 참가하게 됐다”며 “페스티벌을 찾은 많은 이들이 피자알볼로가 꾸민 공간과 이벤트를 통해 즐거운 시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원F&B는 지난 7월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선보인 ‘동원참치’ CF는 2019 대한민국광고대상 오디오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상이다. 1981년 시작한 이후 해마다 약 2000여점의 작품들을 출품한다.

총 35명의 전문가로 구성한 예심심사위원회가 출품 부문별 심사를 통해 본심에 상정될 작품들을 선정한다. 이후 예심과는 별도로 최종 28인으로 구성한 본심 심사위원회에서 각각의 부분에 대한 대상, 금, 은, 동상을 선정한다.

이번 동원참치 CF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집에서 동원참치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참치통조림 레시피를 소개하기 위해 제작했다. CF 영상에서 동원참치를 상징하는 노란색 배경 위에 참치 상추쌈밥, 참치 샐러드, 참치 미역국 등이 등장하며 이번 CF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CF는 공개 한 달만에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에서 올해 국내에서 공개된 모든 CF 가운데 합산 누적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전체 온라인 채널 누적 조회수 3000만 회를 돌파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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