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 최민식 "한석규, '쉬리' 이후 20년 만에 재회…엊그제 본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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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1-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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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이 영화 '쉬리' 이후 20년 만에 한석규와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영화 '천문' 장영실 역의 배우 최민식[사진=연합뉴스 제공]


영화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 분)과 '장영실'(최민식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조선의 두 천재,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관계를 심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천재 과학자 장영실이 생사는 물론, 발명품 제작 자료에 대한 기록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의문을 남기고 사라진 이유를 실제 역사와 영화적 상상력을 결합한 '팩션 사극'으로 풀어낸다고.

극 중 최민식은 조선 최고의 천재 과학자 장영실을, 한석규는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이후 8년 만에 다시금 세종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특히 두 사람은 영화 '쉬리'(1998) 이후 20년 만에 재회해 화제를 모은 바.

최민식은 "엊그제 본 것 같다. 만나자마자 과거로 돌아갔다. '쉬리' 전 동국대학교 재학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끼리 그런 이야기를 했다. '한 눈 안 팔고 어기적어기적 뒹굴다 보니 이렇게 나이 먹어서 한 작품에서 만나는구나!' 하고. 짠하기도 하고 보람도 느낀다. 작업하면서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일이 행복하게 느껴졌다"라고 덧붙였다.

한석규는 "비슷하다"라며 "이번 작품은 든든하고 편안한 느낌이 든다. 앞서 제작보고회 등을 하면 긴장도 되고 불편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민식 형도 그렇지만 허진호 감독님과도 '8월의 크리스마스' 이후 오랜만에 만났다. 20세 전후 만나 같은 연기관을 가지고 일하면서 언젠가 한 작품으로 만나기를 기대했다. 바람이 있다면 또 빨리 같은 작품에서 뵙고 싶은 마음"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행동'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과 '믿고 보는 배우' 최민식, 한석규가 뭉친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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