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정상, AI로 복원한 '에밀레종' 소리 듣고 5G로 'K팝공연'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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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11-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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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만찬에서 ICT 기술 활용… 각국 정상 환영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11.25~26, 부산)에서 종(鐘) 형태의 미디어 아트 조형물과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이 K-pop과 결합한 특별공연으로 각국 정상을 맞이한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에 5G(5세대 이동통신)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국가 정상의 기념촬영 장소를 구축하고 5G 기반 한류스타 K-pop 특별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로고[사진=과기정통부]

각국 정상의 기념촬영 장소에 '에밀레종'으로 익숙한 '성덕대왕 신종'을 재연한 종(鐘) 형태의 미디어 아트 조형물이 설치된다.

각국 정상이 입장하면 ‘환영’의 의미로 종 표면에 해당 국가의 국기 이미지를 투영한다. 이번 미디어 아트 조형물은 서로 다른 위치에서 촬영된 영상을 자연스럽게 이어 붙이는 ’엣지-블렌딩‘기술이 적용되었다. 이 기술은 과기정통부의 '5G 미래서비스 실증 과제'로 SK텔레콤이 개발했다.

한-아세안이 함께 ’하나의 울림‘을 만들어나가자는 의미의 종소리는 국내기업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타종하는 듯‘ 생생하게 복원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환영 만찬에서는 5G, AR과 VR 등 최첨단 ICT 기술과 K-pop이 결합한 한류스타의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가수 현아가 무대에 직접 등장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면, 다양한 가상 캐릭터가 실시간으로 합성돼 가수의 동작에 반응하며 함께 춤을 춘다. 이번 무대를 꾸미기 위해 가수의 움직임 정보를 실시간 ’수집→대용량 데이터 처리→영상합성→초고속 전송‘ 가능한 5G 이동통신망을 특별공연장에 구축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5G, AI 등 우리나라의 우수한 ICT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아세안 국가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ICT 산업의 진출 계기를 열고 제2의 한류 붐 조성에 우리 ICT 기술이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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