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건설현장 사망사고 6건…한진중공업 2달 연속 사고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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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11-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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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다발 대형 건설사 불시 특별점검 시행

[사진= 아주경제DB]

 
국토교통부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가운데 10월 한달간 6개 사의 공사현장에서 6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4일 한진중공업의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 소음저감시설 설치공사 현장에서 정비중 발생한 사고로 노동자 1명이 숨졌다. 한진중공업은 9월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공사 현장에 이어 두 달 연속 사망사고를 내는 불명예를 안았다.

현대엔지니어링, 한신공영,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경동건설, 혜림건설 현장에서도 각각 1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다음달 사망사고가 발생한 6개 사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사망사고가 두 달 연속 발생한 한진중공업은 11월 특별점검에 이어 12월에도 특별점검을 받는다.

국토부는 지난 10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대우건설, 서희건설 등 9개 회사에서 시공 중인 91개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특히 벌점 88건을 포함해 총 250건을 지적하는 등 기존 정기점검 대비 높은 강도로 진행했다. 향후 벌점은 지방국토관리청이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11일부터 '동절기 대비 전국 건설현장 안전점검'에도 착수했다. 이번 점검은 도로, 철도, 공항, 아파트, 건축물 등 493개 건설 현장에 대해 일제히 진행하며 화재 위험 현장과 콘트리트 타설 현장, 절개지 공사, 하전제방공사, 타워크레인 등 위험요소를 중점 점검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앞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토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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