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상임위 개최…지소미아 종료 여부 최종 논의할 듯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경은 기자
입력 2019-11-21 10: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3일 0시 시한 앞두고 최종입장 정할듯

  • 김현종 방미 결과도 공유 예정으로 보여

  • 종료 시까지 文대통령 고민 이어갈 수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시한을 하루 앞둔 가운데 청와대가 21일 오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회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 강화 조치에서 비롯됐다는 입장인 만큼 최종 종료를 예상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이와 관련, 이날 회의에서 청와대와 정부가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안보상으로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고 하면서 군사 정보를 공유하자고 하면 모순되는 태도"라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종료 사태를 피할 수 있는 노력을 해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래픽=연합뉴스]


최종 시한인 23일 0시까지 일본의 태도 변화 여부를 주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일 양국 정부는 막판까지 물밑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NSC가 회의 결과를 문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문 대통령이 최종 결정에 앞서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이 지난 18일 극비리에 미국을 방문, 이날 귀국해 방미 결과에 대해 NSC에서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에게 공식 보고되는 만큼 미국 정부 및 조야 정세 또한 지소미아 종료 여부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