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 상원 인권법 가결에 반발… 원·달러 환율 상승 마감

김민석 기자입력 : 2019-11-20 16:14
中 외교부 대변인 "반드시 힘 있는 조치 취할 것"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홍콩인권법을 통과시킨 미국 상원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원 오른 1170.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상원이 홍콩인권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1.8원 오른 1169.4원에 출발했다. 글로벌 리스크를 반영한 환율은 개장 직후 1171.3원까지 올랐다.

미 상원이 통과시킨 법안은 홍콩의 특별지위를 지속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내용이다. 이 법이 효력을 발휘해 만약 홍콩이 특별지위를 상실할 경우 미국에 대한 투자, 비자발급 등이 제한된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이 조치에 즉각 반발했다. 이날 오후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담화문을 통해 "해당 법안은 홍콩 사무에 공공연하게 개입해 중국 내정에 간섭한 것"이라며 "중국은 반드시 힘 있는 조치를 취해 국가 주권, 안보, 발전 이익을 지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7.03위안대로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과 홍콩 시위 관련 불안이 위안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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