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캄보디아-중국, FTA 체결 협의 내달 3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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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11-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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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캄보디아와 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공식 협의가 내달 3일부터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주 캄보디아 중국대사관이 14일 이같이 밝혔다고 크메르 타임즈가 15일 전했다.

양국간 FTA 체결을 위한 공식협의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대사관은 중국 상무부와 캄보디아 상업부가 그간 실무자간 논의를 진행해 왔다면서, "양국 정상의 의향에 따라 다음달부터 공식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상업부 속 소페악(Sok Sopheak) 장관도 14일, "중국과의 협의 개최는 사실"이라면서, "2005년 7월에 발효한 중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간의 자유무역협정(ACFTA)만으로는 양국간 무역 촉진에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양국간 FTA 체결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아울러 동 장관은 캄보디아와의 FTA 체결은 중국에게도 이익이 크다고 지적하며, 농산물 수입량 급증에 대한 우려로 중국측이 난색을 표하고 있는 태국, 베트남과의 FTA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캄보디아에 생산거점을 이전하는데 관심이 있는 중국 기업에게도 FTA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캄보디아 산업계도 FTA 체결을 위한 이같은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캄보디아 상공회의소(CCC)의 림 헨 부회장은 미국의 일반특혜관세제도(GSP) 철폐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는 등 "국내 기업은 가능한 조기에 FTA가 체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 중국과의 교역액은 약 74억 달러(약 8034억 엔)로, 이 중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3억 달러였다. 양국은 2023년까지 교역액을 100억 달러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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