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업부 수소융복합단지 실증사업 공모 참여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예비타당성 조사 신규과제 신청

경북도청 청사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가 주관하는 ‘2019년 제2차 수소융복합단지실증사업’ 공모 과제 중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에 포항시가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른 수소경제 산업 생태계 기반조성 사업으로 기술개발, 인력양성, 표준화, 안전기술 등의 기반을 토대로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수소산업 클러스터란 수소 산업의 각 밸류 체인별로 특정 지역 내 수평 또는 수직적으로 관련된 기업과 기관(대학, 연구소, 지자체)들이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기술 혁신, 기술 상업화, 원가 절감, 품질향상 및 중소‧중견 기업 육성 등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혁신 클러스터를 의미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 3월 산업부 1차 공모에서 제안된 11개 광역시도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기획됐으며 수소 생산 클러스터,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분야의 4개 과제로 지정됐다.

산업부에서는 이번 공모로 제출된 보고서에 대한 엄격한 심의와 평가를 거쳐 올해 12월까지 최종 과제를 선정한다.

한편, 경북도는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수소연료전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으로 연료전지 시험 평가 장비 54종(142억 원)을 구축 완료했다.

또한, 포항공대(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 한동대,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퓨얼셀(포스코에너지) 등 지역에 기반을 둔 연료전지분야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포항테크노파크 내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6076㎡, 100억 원)’를 준공했다.

특히,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78만평)를 기반으로 하는 수소 산업인프라 및 실증단지 구축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이번 산업부 평가에 매우 유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에 부응해 지역의 우수한 대학, 연구소, 기업 등을 기반으로 수소산업 인프라 및 실증단지 구축사업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