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부회장 "통신방송 콘텐츠 육성에 5년 간 2조6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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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11-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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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헬로 인수 후 케이블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도 투자"

LG유플러스가 향후 5년 동안 2조 6000억원을 투자해 통신방송 콘텐츠를 확보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를 통해 통신방송 시장을 활성화하고, 혁신 콘텐츠 발굴을 선도해 5G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8일 열린 주요 경영진과의 정기 회의에서 'CJ헬로 인수를 통한 미디어시장 발전과 5G 생태계 조성 및 차별화 서비스 발굴을 위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하현회 부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5G 혁신형 콘텐츠 제작과 수급, 차세대 유무선 기술 개발에 2조 6000억원을 투자해 통신방송 미디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조6000억원은 최근 5년 동안 LG유플러스가 관련 분야에서 집행한 투자액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규모다. 투자금은 구체적으로 △AR, VR 등 5G 혁신형 콘텐츠 발굴·육성 △통신방송 융복합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및 관련 기술 개발 △케이블 서비스 품질 안정화 등에 투입된다.

하 부회장은 "현재 케이블 산업은 성장 정체를 겪으면서 망고도화는 물론 혁신 서비스와 콘텐츠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CJ헬로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케이블TV 고객에게도 LG유플러스의 혁신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반 환경과 관련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특히 5G 대표 서비스인 VR, AR 활성화를 위해 기반 기술 개발과 콘텐츠 발굴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 후 대규모 투자를 통해 △8VSB 채널 수 확대 △디지털TV HD급 화질 업그레이드 △5G 콘텐츠 공동 제작 공급 등을 통해 케이블 플랫폼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케이블 플랫폼 강화에 투입되는 투자금은 이번에 발표한 2조 6000억원과는 별도로 편성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VR, AR,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를 모바일 뿐만 아니라 TV 플랫폼에도 적용해 유선 고객에게까지 5G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5G 가입자가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부터 관련 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AR, VR 등 5G 콘텐츠 육성과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만9000여편의 5G 전용 콘텐츠도 확보했다. 특히 VR을 접목한 공연·게임, AR을 적용한 교육, 홈트레이닝 등 혁신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AR스튜디오 2호점을 개관해 AR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더불어 5G 서비스 3.0 론칭을 통해 '일상을 바꿉니다'라는 슬로건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5G 콘텐츠 및 솔루션 수출 국가와 규모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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