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변인은 "황 대표는 오늘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출신 김세연 의원의 조언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며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인 김 의원은 '한국당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라며 '생명력을 잃은 좀비같은 존재라고 손가락질 받는다'고 일갈했다"고 했다.
그는 "한국당은 과거보다 미래를 얘기하는 데 함께 나서야 한다"며 "한국당은 지금 경제도 과거, 안보도 과거, 외교도 과거를 고집하고 있다. 선거제도도, 검찰제도도 미래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당의 쇄신으로 생기와 총기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3선 김세연 의원이 17일 오전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 뒤 국회 정론관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