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50억불 방위비 분담 요구…터무니없는 미국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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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11-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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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로 간 신뢰할 수 있는 협상 돼야…지소미아 문제, 일본 태도 변화 먼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과 관련, "요즘 언론에 보도되는 50억불 해야겠다고 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미국의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 지역이 미국의 여러 가지 전략적 요충지다. 그 동안에 방위비를 분담해왔고, 작년에도 1조 300억원이 넘는 굉장히 큰 부담을 우리가 감수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합리적으로 공정하게 서로 간에 신뢰할 수 있는 협상이 되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문제와 관련, "지소미아 문제는 일본의 태도에 달린 것"이라며 "일본이 수출 규제하는 것에 대응해서 취한 조치다. 일본이 우릴 신뢰하지 못한다면 지소미아를 지속할 수 없다는 태도이기 때문에 일본의 입장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을 두고 "일말의 반성도 없다. 참 염치가 없다고 할 정도로 뻔뻔스럽다"며 "자기당 소속 의원에 대해 자신이 대리조사를 하겠다고 주장하는데 헌법 체계상 그런 건 없다"고 했다.

이어 "범법자가 다른 범법자의 대리조사를 하는 건 있을 수 없다"며 "정치 자체를 진흙탕으로 만드는 행위가 계속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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