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가 돼지열병, 한달 넘게 추가 발병 없어
  • 야생 멧돼지 ASF 검출, 총 23건
  • "야생 멧돼지 총기 포획 적극 실시해 달라"
국내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한 달 넘게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지만 정부는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점검회의에서 "접경지역은 여전히 위험성이 높고, 다른 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방역 조치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9일 경기도 연천 한 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국내 농가에서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다. 하지만 야생 멧돼지에서는 지속해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누적 건수가 23건에 달했다.

이 차관은 "야생 멧돼지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총기 포획이 허용된 지자체는 포획을 적극 실시해 달라"며 "고양·포천 등 완충 지역은 1차 차단 지역을 중심으로 포획단을 대대적으로 동원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그 외 지역도 민간 엽사를 충원해 멧돼지 총기 포획을 적극 실시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또 "각 지자체는 양돈농장의 야생동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철저히 점검하라"며 "농장의 울타리에 훼손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즉시 보수토록 하라"고 말했다. 또 "야생동물의 먹이가 될 수 있는 사료와 퇴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며 "사료함 주위에 떨어진 사료가 없도록 하고, 퇴비 시설은 차단망을 반드시 설치토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9월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이후 급락한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지난주 반등했다. 지난 8일 기준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1㎏당 3599원으로 전날 3476원보다 3.5%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 3675원에 비해 2.0% 낮은 것이지만, 지난달 하순 2800원대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 수준 회복했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현황.[자료=국립환경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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