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1위원회, 韓 첫 단독 상정한 '청년과 군축·비확산'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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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11-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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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일 표결 없이 컨센서스 채택…한국 비롯한 84개국 공동제안국 참여


한국 정부가 제74차 유엔총회 1위원회에 처음으로 단독 상정한 결의안 '청년과 군축·비확산'이 지난 6일(현지시간) 채택됐다.

외교부는 '청년과 군축·비확산' 결의안이 컨센서스 방식 기반의 회원국 총의로 통과됐다고 7일 밝혔다. 이 결의안에는 한국을 비롯한 84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이번에 채택된 모든 결의는 내달 유엔총회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채택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다.

 

외교부. [사진=외교부]


'청년과 군축·비확산'은 유엔총회에서 군축과 국제안보 관련 실질적인 토의를 담당하는 1위원회에 한국이 유엔 가입 후 처음으로 단독 상정한 결의다. 앞서 한국은 지난 2008년 1위원회에 처음 상정한 '대량살상무기 및 소형무기 불법중개 방지' 결의를 호주와 함께 제출한 바 있다.

'청년과 군축·비확산'은 청년의 군축·비확산 논의 참여를 장려하고, 이를 위해 각국 및 국제기구 정책개발 고려를 요청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교육과 역량 개발을 통한 군축·비확산 전문가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도 담겼다.

외교부는 "이번 결의안은 1위원회 내 진영 간 대결 양상이 심화해 컨센서스로 채택되는 결의가 감소하고 표결에 따른 결의 채택이 확대하는 가운데 많은 국가가 공감할 협력 의제를 발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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