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추경 실집행률 60%…정부 "연말까지 모두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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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10-3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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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윤철 기재부 차관 "올해 가용 예산을 전액 집행"

5조8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실 집행률이 60%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2차관 주재로 열린 제13차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지난 22일 현재 추경 5조8000억원 중 4조9000억원(84.1%)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부처 제출 기준인 실 집행은 3조5000억원으로 59.8%에 그쳤다.

기재부는 "이는 지난 8월 2일 추경이 통과된 후 집행 기간이 3개월이 안 된 점을 고려하면 정상적인 집행 수준"이라며 "각 부처는 연말까지 추경 예산 전액 집행을 위해 차질없이 관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본예산 기준 올해 3분기까지 집행 실적을 보면 중앙재정은 475조6000억원 중 372조8000억원(78.4%)을 집행했다. 지방재정은 368조8000억원 중 232조7000억원(63.1%), 지방교육재정은 86조3000억원 중 62조원(71.9%)을 각각 썼다.

올해 정부의 집행률 목표는 중앙재정 97% 이상, 지방재정 90% 이상, 지방교육재정 91.5% 이상이다. 

기재부는 중앙·지방교육재정 집행 실적은 양호하지만, 지방재정은 다소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구윤철 차관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보강 역할이 긴요하다"며 "올해 예산 집행 기간이 2개월 남짓 남은 만큼 전 부처는 가용 예산을 전액 집행한다는 각오로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연례적으로 집행률이 낮은 지방재정의 집행률 제고가 중요하다"며 "서울·경기 등 예산 규모가 큰 지방자치단체에서 더 적극적으로 재정 집행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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