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한남 3구역 '한남 자이 더 헤리티지'에 자이 고수해 자신감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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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수습기자
입력 2019-10-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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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강남지역 등 주요 재건축 시장을 겨냥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유행처럼 론칭하고 있는 가운데 GS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자이(Xi)’를 고수 중이다. 이는 ‘자이’ 자체가 고급아파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데다 아파트 브랜드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 자이는 브랜드가치평가 회사 브랜드스탁이 진행한 ‘2019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아파트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는 국내 부동산 브랜드 3대 어워드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앞서 자이는 지난해 부동산 113의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2년 연속(2017~ 2018) 1위를 차지했으며, 닥터아파트의 ‘아파트 브랜드 파워’ 설문조사에서는 3년 연속(2016~2018)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자이가 운영하는 SNS 가입자 수도 20만 명을 넘어 건설사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팬덤을 확보 중이다.

GS건설은 이번 서울시 한남 3구역 단지명에서도 자이를 고수한다. GS건설은 해당 단지 명을 ‘한남 자이 더 헤리티지’(THE HERITAGE)‘로 정했다. 한남 자이 더 헤리티지란 자이와 역사적 보존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의미하는 영문 헤리티지(heritage)를 합친 것으로, 자이는 “한남 3구역에 후손에게 물려줄 ‘100년 주거 문화유산’으로 짓겠다는 각오를 담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전문가들은 “자이의 브랜드 전략이 벤츠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벤츠가 그 자체로 고급차로 인식되는 것과 같이 자이는 출발부터 고급 아파트 브랜드로 포지셔닝에 성공한 것”이라며 “타사들의 고급브랜드나 하이엔드급 브랜드 론칭은 토요타가 벤츠가 지배하는 고급차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렉서스 등 별도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과 닮았다”고 전했다.

아파트가 소비재가 아니라 자산 개념임을 감안하면 브랜드 이원화는 차별화에 따른 재산권 침해 요소까지 줄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같은 회사 아파트인데 고급과 일반을 나누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으며 입주민들에게는 브랜드로 인한 집값 차별화로 재산권 침해까지 줄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고 지적했다.

GS건설 관계자는 “Xi는 eXtra intelligent(특별한 지성)의 약자로, 고객에게 특별한 삶의 수준을 경험하게 하는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로 포지셔닝하는 데 성공했고, 현재까지도 고급 아파트 브랜드의 대명사로 인식돼 브랜드 경쟁력에서는 확고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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