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멧돼지 > 집돼지'...“신속한 야생 수색·소독 강화 필요”

최지현 기자입력 : 2019-10-27 11:30
26일 철원 멧돼지 폐사체서 15번째 ASF...집돼지는 18일간 추가 없어 김현수 "DMZ.민통선에 방제헬기.광역방제기.군 제독차 대대적 동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농림축산식품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야생멧돼지 폐사체 검출 건수가 기존 돼지 사육 농장 발생 건수를 앞지르면서 더 신속한 야생 수색과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ASF 상황점검 회의에서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폐사체에 대한 신속한 수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국방부와 지자체는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고, 발견 즉시 주변 소독과 잔존물 처리를 꼼꼼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전날 강원도 철원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의 ASF 감염을 확인하면서, 현재까지 야생 멧돼지 돼지열병은 총 15건이 확진됐다.

사육 집돼지의 경우 이달 9일 14번째 확진 후 18일간 추가 발생이 없어 멧돼지가 집돼지 농장의 ASF 발생 건수를 추월했다.

이에 따라 김 장관은 “비무장지대(DMZ)와 민통선은 방제 헬기와 광역방제기, 군 제독차를 대대적으로 동원해 달라”면서 북한 접경 지역에 대한 소독 강화를 지시했다.

또한 강화·김포·파주·연천 등 기존 발생 지역에 대해서는 철저한 소독 관리를 당부했다.

그는 "길목 통제초소에 대해 소독약 희석배율이 지켜지는지, 차량 소독은 꼼꼼히 실시하는지 점검하라"며 "발생 농장은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주 2회 이상 세척·소독하고, 사람·차량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해 달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어제(26일) 전날 경북 김천에 이어 경기 안성 청미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며 "방역지역 내 많은 가금 농가가 있기 때문에 이동통제·주변 소독과 같은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하고,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도 조기에 마무리하도록 축사 농가를 독려해 달라"고 지시했다.
글로벌 k-방역포럼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