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노동조합 "LG유플러스와 기업결합 승인하라… 변화된 시장 상황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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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10-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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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노동조합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유료방송 인수합병(M&A)에 대한 심사가 지연되자 성명서를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23일 CJ헬로 노조는 세종시 공정위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정위는 최근 진행되는 CJ헬로와 LG유플러스간 M&A에 대해 유보 결정을 내린 바 있다"며 "CJ헬로 노조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유료방송 시장을 20년 넘게 묵묵히 일구어온 노동자들을 생각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CJ헬로 로고[사진=CJ헬로]

공정위는 지난 2016년 7월 SK텔레콤과 CJ헬로(당시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불허 결정으로 유료방송 시장재편은 한 차례 늦췄다.

노조는 이와 관련해 "정부는 사업자의 자구적인 변화혁신 노력에 대해 어깃장을 놓으며 케이블방송 노동자를 끊임없는 고용불안으로 내몰아왔다"라며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경쟁자가 출현하는 등 그사이 시장은 빠르게 변화됐는데 이런 시장 상황을 공정위가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유료방송산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부재한 상태에서 기업결합마저도 다른 이유로 가로막는다면, 케이블방송 산업은 소멸하고 케이블방송 노동자는 거리로 내몰리는 무책임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노조는 "공정위는 위기에 빠진 유료방송의 시장재편이 필요함을 알고 CJ헬로 노조의 자구적 노력에 대해 답변을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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