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나루히토 일왕부터 세계 각국 왕들의 즉위식 이모저모

이승재 에디터 · 박연서 인턴기자 입력 : 2019-10-22 17:18
'오늘 10월 22일 즉위식' 나루히토 일왕 이낙연 총리,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

[제작 = 박연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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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오늘 오후 한시,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공식 즉위식이 거행됐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의 연호는 레이와(令和)로 2019년 5월 1일부터 일왕의 자리에 임했지만 공식 즉위식은 10월 22일 치러졌습니다. 각국 인사가 즉위식에 자리한 가운데, 이낙연 총리가 일본의 무역보복을 계기로 악화된 한일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참석했습니다. 이 총리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일본을 방문해 즉위식 참석을 시작으로 24일에는 아베 총리와의 면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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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일본 왕실을 살펴보면 남자만이 왕위에 오를 수 있으며, 지난 5월에 열린 즉위식에서는 일본 왕실법에 따라 부인 마사코(雅子ㆍ26)의 참석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현재 왕실이 유지되고 있는 서방 국가에 비해 가부장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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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논란 속, 일왕이 즉위한 가운데 전 세계 입헌군주제를 따르는 왕들의 다양한 즉위식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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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입헌군주제의 대표적인 국가인 영국의 현재 왕은 엘리자베스 2세입니다. 1953년 6월 2일 대관식을 통해 부왕 조지 6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영국의 최장수 통치자이며, 2022년에는 재위 7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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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자신의 대관식 행사 필름을 보며 당시를 회고했습니다. "왕관이 무거워 고개를 숙이면 목이 부러지기 때문에 원고를 위로 들고 읽어야 하죠"라고 2018년 1월 14일에 방송된 '대관식(coronation)'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답했습니다. 대관식 때 왕관이 머리에서 떨어지면 나쁜 징조라는 미신이 있었기 때문에 여왕은 대관식 전, 목욕을 하면서도 왕관을 쓰고 대관식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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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왕 펠리페 6세는 2014년 6월 19일에 즉위했습니다. 복잡한 역사 끝에 정치적으로는 의원내각제이며 입헌군주제로서 왕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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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해 왕실을 유지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당시 펠리페 6세는 실업률이 26%에 이르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반영해 대관식을 생략하고 즉위식과 피로연은 검소하게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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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제7대 국왕은 빌럼 알렉산더르(Willem Alexander)로 2013년 4월에 즉위했습니다. '여왕의 나라' 네덜란드에서 남성 국왕이 탄생한 것은 123년만으로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제작 = 박연서 인턴기자]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은 유럽 왕실 중 가장 젊은 국왕이며, 네덜란드 국민의 호감도는 89%였습니다. 새 국왕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폐하라고 부르기 싫으면 안 불러도 된다. 알렉스(알렉산더르의 애칭)로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알렉산더르 국왕은 현재 KLM 부조종사로 일하고 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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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국왕 라마 10세 바하 와치랄롱꼰(Maha Vajiralongkorn)은 올해 5얼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의 대관식을 거쳐 즉위했습니다. 이 대관식은 매우 성대하게 치러져 사흘간 사용한 돈이 365억에 다다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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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대관식에서 눈여겨볼 점은 유럽의 대관식처럼 왕관을 쓰는 행위가 아닌 9단으로 높이 배열된 흰색 왕실 우산을 받는 행위입니다. 우산은 'Royal Regalia' 중에서도 태국 전역에 미치는 국왕의 권력과 태국 국민들에게 주어질 왕의 보호를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물건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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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세계 229개 나라 가운데 20여개의 나라와 영연방 가맹국이 '국왕은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영국형 입헌군주제를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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