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현대차에 현지법인 지분 100% 매입 허용…현대차 “결정된 것 없어”

한영훈 기자입력 : 2019-10-22 15:29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상하이 쓰지광장에 개관한 현지 첫 수소 비전관[사진=현대차그룹 제공 ]

중국 정부가 현대차그룹에게 중국 합작법인에 대한 100% 지분 매입을 허용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이 지분을 즉각 매입해 완전 소유권을 획득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그룹 측은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말을 아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P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현대차그룹에 '쓰촨현대'의 지분 100% 매입을 허용했다. 쓰촨현대는 현대차그룹이 지난 2012년 쓰촨난쥔(四川南駿) 기차 그룹과 지분 50대 50으로 설립한 회사다. 버스 등 상용차를 주로 제작한다.

이는 거센 중국 시장 개방 요구를 반영한 행보다. 현재 중국은 자국 내 외국 자동차 회사가 진입할 경우, 현지 회사와 합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분은 통상 50:50 비율로 나눠 갖는다. 그러나 시장 개방 압력이 강해지면서, 상용차 부문의 외국기업 지분 제한 완화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까지 인수를 완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합작사로부터의) 지분 매입을 포함해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 중"이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것은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또 다른 합작 법인인 베이징(北京) 현대에 대해서는 기존 지배구조를 유지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SCMP는 "이번 조치가 미·중 무역전쟁 속에 중국이 외국 기업들에 더욱 공정한 경쟁 조건을 약속한 가운데 나왔다"며 "중국에서 이러한 합작법인 지분 양도는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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