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맞은 인천 중구 인현동 화재참사,공공의 기억으로 전환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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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10-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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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현동화재참사20주기추모준비위원회,21일 인천시청서 기자회견

‘인천시 중구 인현동 화재참사’

지난1999년 10월 인천시 중구 인현동 소재 유흥건물에서 불이나 2층 맥주집과 3층 당구장에 있던 10대 52명이 목숨을 잃고 71명이 부상을 당한 사건이다.

인현동화재참사가 올해로 20년을 맞았다.

이를 계기로 지역의 주민들이 지나간 사건이 아니라 공공의 기억으로 전환해 향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마련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인현동화재참사 20주기 추모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2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현동화재참사 20주기:성찰의 정치로 가는 공공의 기억·생명의 기약'에 대한 준비위의 계획을 발표했다.

인현동화재참사 20주기 추모준비위원회가 2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준비위는 지난4월22일 인천시청에서 ‘인현동화재참사 20주기:공공도시 인천을 위한 정책마련 촉구’로 기자회견을 한후 지난6개월간 인천시교육청,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인천시청 및 인천시의회,인천 중구청 및 중구의회등과 소통하며 과거의 개별적인 사고로 축소된 인현동 화재참사기억을 미래지향적인 보편적 가치로 확장 하고자 △공적기록물 제작 △추모공간의 공원화 △미래기억을 위한 20주기(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표지석 설치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특히 “지난6개월의 시간은 문제를 해결하는 기간이 아니라 문제를 공유하고 공감하는 채널과 구조를 만드는 기간이었다”며 “이러한 과정은 지나간 20년을 회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의 20년을 어떻게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지역에서 키울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었고 비전에 대한 모색이었다”고 덧붙였다.

준비위는 인현동화재참사 20주기를 맞아 △국민이라는 이름에서 개인의 인권으로:집단동원에서 시민참여문화확대 △미래세대와 소통하는 공적기록물 제작 △성능의 정치에서 성찰의 정치로 나아가는 계기 마련이라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준비위는 마지막으로 “지역공동체를 위해서 소통과 협력을 계속할 것이며 마찬가지로 지역공동체를 위해서 감시와 비판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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