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대 성장 위해 가용한 정책수단 총동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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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10-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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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와 기업심리 개선…고용 뚜렷한 회복세 보여"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페어몽호텔에서 제임스 맥코맥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 성장 목표 달성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나 2%대 성장률 달성을 위해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브렛 햄슬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신용등급·리서치 글로벌 총괄, 로베르토 사이펀-아레바로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 국제신평사 고위 관계자와 각각 만나 한국경제 현황을 소개하고 2%대 성장률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 현황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고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수출과 투자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지만 소비와 기업 심리가 개선되고 고용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확장적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2020년 39.8%, 2023년 46.4%로 증가하지만, 한국의 재정 여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 수출이 회복되려면 무엇보다도 미중 무역갈등이 해결되고 반도체 업황이 반등하는 등 대외 여건이 개선돼야 한다"며 "대내적으로도 다각적인 수출 촉진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최근 소비자 물가 하락은 단기적인 현상"이라며 선을 그었고,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는 북미 대화 진전을 고대하며 차분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노동정책 중에서는 주 52시간 근로제를 기업의 수용성을 고려해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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