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하남 등 3기 신도시 지구 지정 지역 아파트 값 큰 폭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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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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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값은 분상제 예고에도 16주 연속 상승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로 지구 지정된 경기 과천, 하남 등 인근 지역 일대 아파트 값이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또 이달 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고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도 16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4일 조사 기준 경기도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0.01% 포인트 오른 0.04%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울러 서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07%를 기록, 16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자로 경기 과천시 과천지구, 남양주시 왕숙·왕숙2지구, 하남시 교산지구, 인천 계양지구 등 5곳에 대해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 바 있다.

이에 3기 신도시가 위치한 지역은 신도시 조성에 따른 인프라 확충으로 기대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전했다. 과천시는 지난주와 같은 0.5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하남시는 지난주 0.18%에서 0.33%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또 인천은 0.02%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남양주시는 지난주 -0.01%에서 이번 주 -0.03%로 내림폭이 커졌다.

과천시는 재건축을 비롯한 가격 상승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고,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 및 위례신도시 위주로 수요가 몰렸다. 또 인천은 교통 호재가 있는 연수구(0.06%), 서울 출퇴근이 양호한 부평구(0.04%) 위주로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일대는 양호한 인프라로 거주 선호도가 높은 지역,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 교통망 확충 등 호재로 주거환경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강남 4구(강남·강동·서초·송파)는 지난주와 같은 0.1%를 기록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0.01% 내렸다. 5대 광역시는 0.04%, 세종시는 0.01% 상승했지만, 8개 도가 -0.05%를 기록하며 전체 평균이 하락세에 머물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2% 포인트 오른 0.08%를 나타냈다. 가을철 이사수요, 학군수요 등 여파로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세입자들이 몰린 탓이 컸다.

이 밖에 이번 주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2017년 9월 이후 2년 1개월간 이어온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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