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폴드·메이트X' 드디어 만난다…폴더블폰 전쟁 개봉박두

백준무 기자입력 : 2019-10-15 16:28
화웨이, 이달 말 中서 메이트X 출시 삼성전자도 내달 1일 갤폴드 맞불

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 광고판. [사진=EPA·연합뉴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마침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맞붙습니다. 화웨이의 '메이트X'가 이달 정식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화웨이의 본진인 중국 시장에 '갤럭시 폴드'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달 말 중국에서 메이트X를 출시합니다. 이미 화웨이는 메이트X를 양산하는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중국 현지 언론은 패키징을 마친 메이트X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전용 가죽 파우치가 본체와 함께 기본 패키지로 함께 제공되는데요. 디스플레이를 바깥 방향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임을 고려해 충격이나 긁힘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도 비슷한 시기에 갤럭시 폴드를 중국에 출시합니다.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는 다음달 1일 갤럭시 폴드의 판매가 시작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등에서도 선보였습니다

두 업체의 경쟁은 당초 계획보다 미뤄졌습니다. 삼성전자는 4월에, 화웨이는 7월에 각각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X를 출시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갤럭시 폴드의 디스플레이와 힌지 부분에 결함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전격 연기했습니다. 화웨이 역시 품질 개선을 이유로 여러 차례 정식 판매를 미뤄왔습니다.

같은 폴더블폰이라고 해도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접근 방식은 완전히 다릅니다. 갤럭시 폴드가 안쪽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을 택한 반면 메이트X는 아웃폴딩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갤럭시 폴드의 기술적 완성도가 높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목소리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메이트 X의 경우 화면을 펼쳤을 때 갤럭시 폴드와 달리 노치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은 풀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며 "심미적인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가격에 있어서는 삼성전자의 근소한 우위가 예상됩니다. 갤럭시 폴드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은 미국에서 1980달러(약 234만원)에 출시됐습니다. 메이트X의 정식 출고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250달러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구글의 운영체제 지원 중단이 본격화된 것은 화웨이에 악재입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30' 시리즈에서 구글 모바일 서비스 사용이 원천 차단됐 듯 메이트X에서도 구글 맵·지메일·유튜브 등 구글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사의 폴더블폰 출시가 미뤄지면서 폴더블폰 시장 전망도 어두워졌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폴더블폰이 전 세계에서 약 40만대 출하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올해 초 내놓은 전망치 190만대와 비교하면 4분의 1이 채 되지 않습니다. 출시 지연과 제한적인 공급량으로 소비자의 관심과 구매 심리가 줄어든 영향입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더블폰 출하량이 내년 320만대 수준에 그치고 2021년에야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폴드의 출시 초반 '완판' 기록에서 볼 수 있듯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면 예상보다 빨리 급속히 판매량이 확대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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