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내달 4일 訪日…양국 관계 돌파구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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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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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의장회의 참석…일본 의장과 양자회담 추진

문희상 국회의장이 27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이주영 국회 부의장의 일방적 본회의 정회에 대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의 항의방문을 받고 과거 대정부질문 중 정회 사례가 적힌 문건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내달 4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문 의장은 오오시마 타다모리(大島理森) 중의원 의장, 산토 아키코(山東昭子) 참의원 의장 등과의 양자회담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회의장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찾는 문 의장은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일본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 관계 악화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취임에 맞춰 일본 특사로 파견된 바 있는 문 의장은 일본 정계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는 대표적인 국회 내 일본통이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맡아 양국의 정치권 교류에 앞장 서 왔다.

올해 국회의장 자격으로 미국·중국·러시아 등을 공식 방문한 그는 주요 4강국 중 일본만을 남겨두고 있다.

당초 작년 국회 차원의 방일을 추진했지만, 대일 관계 악화와 ‘일왕 사죄 발언’ 논란으로 일본 순방이 연기됐다.

한편, G20 국회의장 회의 전인 이달 31일에는 일본에서 연례 한일의원연맹 총회도 열린다. 이 총회는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리는 친선모임으로 당초 우리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중단 결정으로 취소가 예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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