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파인디지털, 사업 확장·기술혁신으로 정체 시장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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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10-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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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내비게이션 업체들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경쟁업체들이 넘볼 수 없는 기술을 담은 혁신 제품을 속속 내놓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위해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파인디지털은 매해 총 매출액의 15%가량을 기술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속속 내고 있다.

실제 파인디지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자율주행차 핵심기술개발사업의 국책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돼 복합측위모듈과 고정밀 디지털 지도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 구현의 핵심 기술들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정밀 위치결정 기술도 이전받아 차선까지 정밀하게 구분하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의 상용화도 준비 중이다.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고정관념을 깨는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출시한 이동식저장장치(USB) 형태의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AI’가 대표적인 예다. 이 제품을 차량 내 USB 포트에 꽂는 것만으로도 차량 디스플레이에 내비게이션이 구동된다. 매립 등의 설치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진 것이다.

이외에도 파인디지털은 다변화되고 있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이들을 위한 라인업도 확장하고 있다. 택시 운전자와 트럭 운전자를 위한 3채널 블랙박스 ‘파인뷰 LX2000 S’, 화물차의 특수성과 운전자의 주행 환경을 고려한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몬스터7 트럭’ 등이다.

경쟁업체인 팅크웨어는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나비 스포츠’를 새롭게 론칭하고 관련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일환으로 출시한 모터사이클 전용 블랙박스 ‘아이나비 스포츠 M1’은 전후방 풀HD(고화질) 2채널 제품이다. 격한 움직임에도 영상을 뚜렷하게 구현해주는 ‘EIS기능’과 ‘6축 센서’가 적용됐다. 야간영상 솔루션인 ‘울트라나이트비전’과 실시간 위치와 영상 확인이 가능한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한다.

자전거 전용 블랙박스 ‘아이나비 스포츠 TC-1’은 전방 165° 광시야각 기반의 전방 풀HD 1채널을 채택했으며, 완전 충전 시 최대 7시간 동안 연속 녹화가 가능하다. 아이나비 스포츠 M1과 마찬가지로 전용 스마트폰 앱을 지원하며 충격 발생 시 자동녹화가 가능하도록 ‘G센서’를 탑재했다.

이밖에도 차량용 기기 브랜드 ‘아이나브 허브’를 통해 액세서리 상품으로도 사업을 다각화를 하고 있다. 현재 차량 내부 환경을 개선하는 ‘아이나비 프리미엄 코일매트’ 등 액세서리 용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위기에 처한 업체들이 각자가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생존경쟁에 임하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는 소비자의 선택권 강화뿐만 업계의 건전한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택시 운전자와 트럭 운전자를 위한 파인디지털의 3채널 블랙박스 ‘파인뷰 LX2000 S’. [사진=파인디지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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