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형 안심전환대출 ‘흥행’…집값 커트라인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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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09-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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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낮은 비수도권 신청자 유리할 듯

연 1%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마감됐다. 최종 신청액이 공급 규모의 3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택 가격 커트라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29일 자정 마감됐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은 지난 2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50조원을 넘었다. 공급 규모의 2.5배 수준으로 최종 신청액은 3~4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는 20조원 한도에서 집값이 낮은 순서대로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주택 가격 커트라인은 신청 기준인 9억원보다 한참 낮을 것으로 보인다.

또 수도권보다 집값이 낮은 비수도권 지역 주택 소유주들이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장병완(대안정치) 의원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당시 안심전환대출은 지역별로 서울 22.6%, 인천 9.2%, 경기 35.3% 등 수도권에서만 67.1%가 공급됐다. 하지만 이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신청 자격에 소득 기준(부부합산 8천500만원 이하)과 보유 주택수(1주택자) 등의 기준이 있다.

금융위는 30일 신청자들의 소득과 주택 가격 분포, 예상 커트라인 등을 분석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결과를 발표한다. 대상자에게는 이번 주 중으로 개별 통지할 예정이고, 대상자가 최종 의사를 밝히면 개별 심사가 진행된다. 안심전환대출을 진행하면 대환 첫 달부터 원(리)금을 상환해야 하며 금리는 1.85~2.20%로 확정됐다.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시작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은행에서 고객들이 은행직원으로부터 상담을 받고 있다. 2019.9.16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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