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돼지열병 창궐직전 강화·김포 방역 강도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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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9-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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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범정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회의’

이낙연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강화는 바이러스가 거의 창궐 직전까지 갔다고 판단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김포와 강화는 거의 붙어 있고 서울 이남으로 내려가는 관문이기에 김포의 소독과 방역 강도를 높여달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실에서 ‘범정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이 주문했다.

현재까지 ASF 양성 확진은 총 9건이다. 파주 2건, 김포 1건, 연천 1건과 나머지 5건은 모두 강화에서 나왔다.

이 총리는 “강화 지역의 다른 돼지들도 예방처분을 하기로 농가들과 합의가 이뤄졌다”며 “협조해준 양돈농가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처분이 끝날 때까지도 강화와 연결되는 연결통로 주변과 해안지방을 포함한 김포 전역의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강화도의 전면적인 예방처분도 아마 매뉴얼을 뛰어 넘는 것이지만 완벽하다고 볼 수 없다”며 “지금 우리가 소독하고 방역하는 것은 사람, 차량 또는 큰 짐승으로 옮겨질 것이라는 전제 하에 이뤄지고 있는 소독과 방역”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현재 방역 체제로 놓칠 수 있는 부분도 경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하수를 통해서 침투된다든가, 파리 같은 작은 날짐승으로 옮겨진다든가 하는 것은 지금의 방역체제로 완벽하게 막기가 어렵다”며 “검역본부가 국내외 전문가들 의견을 모두 듣고 세계 최고의 전문적인 식견을 총동원해 방역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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