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IT 강소기업 '메가존'과 합작 법인 설립... 클라우드 전환 역량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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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19-09-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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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CNS·메가존클라우드, 클라우드 전환과 운영 전문 합작법인 설립... 대한항공과 LG계열사 클라우드 전환 안정적 추진 기대

  • LG CNS 경험과 메가존 기술 결합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 2021년 아태 클라우드 서비스 SI 톱3 사업자 목표

LG CNS가 국내 최대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메가존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전환·운영 전문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외 클라우드 전환 시장 선점에 나선다. LG CNS의 대기업 IT 전환 경험·영업력과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전환 기술·인력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메가존 본사에서 LG CNS 김영섭 사장과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드 전환·운영 전문 회사 설립에 대한 공동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이후 약 3개월간 세부 실행 계획을 짜고 연내에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최초의 아마존웹서비스(AWS) 프리미엄 컨설팅 파트너로,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및 관리 분야 1위 강소기업이다. 1000여명의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약 1300개 기업에게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보안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대기업·금융·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0년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이 2조9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LG CNS는 지난해 대한항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수주한 바 있으며, 올해 3월 LG그룹 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율을 2023년까지 90%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클라우드 전환을 4대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고 전사적 역량을 모아 추진 중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LG CNS는 대한항공과 LG 계열사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LG CNS는 자사의 대형 사업 경험과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 역량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30년간 금융, 공공,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대형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형 IT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클라우드 분야의 우수한 인력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협력한다. 이를 통해 LG CNS는 2021년까지 매출, 시장점유율, 기술역량 기준 아시아태평양 클라우드 서비스 SI 톱3 사업자에 진입할 계획이다.

LG CNS는 기업 고객에게 수준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부 우수 기업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인 AWS,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기술을 보유한 슬라럼, 피보탈, 서비스나우, 엠보틱스 등과도 협력 중이다. 오픈소스컨설팅, 유엔진, 비욘드어드바이저리 등 국내 클라우드 강소기업과는 파트너십, 지분투자, 인수합병, 합작법인 설립 등의 협업을 하고 있다.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메가존 본사에서 LG CNS 김영섭 사장(왼쪽)과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드 전문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약 체결식이 열렸다.[사진=LG C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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