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국경절 연휴 앞둔 中 A주 "FTSE·S&P지수 편입 호재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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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9-2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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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협상 기류변화·금리인하 효과에 주목

  • FTSE 러셀지수·다우존스 추가 편입으로 자금 유입

  • 국경절 연휴로 소비재ㆍ관광珠 상승세 주목

이번주(9월23~27일) 중국 증시는 글로벌 벤치마크 주가지수 추가편입과 미·중 무역협상 기류 변화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단행한 금리인하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주목된다.

지난주(9월16~20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도 약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의 주간 상승폭은 -0.82%를 기록했으며,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39%, 0.32% 하락했다.
 

[자료제공=트레이딩이코노믹스]]

22일 중국 경제 매체 둥팡차이푸(東方財富)는 이번주 중국증시는 FTSE러셀지수와 스탠다드푸어스(S&P) 다우존스지수의 추가 편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A주의 FTSE 러셀지수 편입비중은 23일 개장 직전 기존 5%에서 15%로 확대된다. 같은 날 S&P 다우존스 지수에도 A주가 부분 편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지수에 들어가는 A주 시가총액 비중은 25%로 늘어난다.

둥팡차이푸는 두 벤치마크 주가지수의 추가 편입으로 시장에 약 1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추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류 변화도 투자 심리를 움직일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실무진 협상에서 중국 대표단이 미국 농가 방문 계획을 돌연 취소함에 따라 협상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됐다. 이에 양측 간 의견 불일치가 부각된 것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음달 고위급 무역 협상이 열리는 가운데 앞으로의 협상 진전 여부가 관건이라고 시장에서는 지적하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발표된 금리인하도 이번주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새 기준금리 성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4.25%에서 4.20%로 0.05%포인트 낮췄다. 이날 괴는 중국이 지난달 LPR에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부여한 이후 2번째다.

중국은 2015년 말부터 기준금리 성격인 1년 만기 대출 금리를 4.35%로 줄곧 유지해왔다. 그러나 미국과의 무역전쟁 장기화 조짐과 국내 경제성장 둔화에 대처하기 위해 시장 유동성 공급 정책을 최근 들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일과 국경절연휴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중국 자오상증권은 전망했다. 오는 10월 1일 건국 70주년 행사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부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휴기간을 앞두면서 여행·소비재주 등이 큰폭 상승할 가능성도 높다. 자오상증권은 “구이저우마오타이·우량예 등 소비재주와 남방항공 등 여행관련 종목 투자를 주시하라”며 “상하이종합지수는 각종 호재 속 3000선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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