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계기 한일 정상회담 보류"-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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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9-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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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25일 트럼프와 회담..무역협정 서명 전망

한국과 일본이 수출규제를 두고 대립하는 가운데 내주 유엔(UN)총회를 계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보류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양국 정부는 징용 배상 판결이나 수출 규제 강화 등 양국 현안과 관련해 서로 양보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 이에 정상회담을 열지 않겠다고 결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외무성 간부는 "정상회담을 개최할 수 있는 정치 상황이 아니다"며 "하지만 대신 양국 정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의 회담을 26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전날 로이터통신도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신임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선 한일 정상회담이나 외무장관 회의를 계획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외교적 소통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정상회담을 한 것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가 마지막이다.

아베 총리는 오는 25일 유엔총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회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역시 내주 유엔총회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환영식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8초간 악수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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